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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드기 (SFTS · 쯔쯔가무시) 감염 증상과 예방법, 대처법 정리

by dungsillab 2026. 7. 3.

진드기가 있는 잔디밭을 걷고있는 샌들 신은 사람 발 이미지

 

따뜻한 날씨가 이어지는 봄부터 가을까지는 등산, 캠핑, 주말농장, 성묘 등 야외 활동이 크게 늘어나는 시기입니다. 하지만 풀숲과 수풀에는 사람의 눈에 잘 띄지 않는 작은 진드기가 서식하고 있으며, 일부 진드기는 감염병을 옮길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국내에서는 매년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쯔쯔가무시증 환자가 꾸준히 발생하고 있으며, 특히 SFTS는 중증으로 진행될 경우 사망 위험이 있는 감염병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따라서 진드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한 예방법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국내에서 주의해야 하는 대표적인 진드기 감염병의 종류와 증상, 진드기에 물렸을 때 올바른 대처법, 그리고 질병관리청이 권고하는 예방수칙까지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진드기 감염병이란?

진드기 감염병은 바이러스나 세균에 감염된 진드기에 물리면서 발생하는 질환을 말합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이 알려진 대표적인 진드기 감염병은 다음 두 가지입니다.

  •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 쯔쯔가무시증

두 질환은 모두 진드기에 의해 전파되지만 원인 병원체와 치료 방법이 서로 다릅니다.


1.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SFTS는 SFTS 바이러스에 감염된 작은소피참진드기(Haemaphysalis longicornis) 등에 물려 발생하는 바이러스성 감염병입니다.

감염 후에는 혈소판과 백혈구가 감소하면서 전신 염증 반응이 나타날 수 있으며, 일부 환자에서는 다발성 장기부전으로 진행하기도 합니다.

현재까지 SFTS를 치료하는 표준적인 항바이러스 치료제나 예방 백신은 없으며, 치료는 증상을 완화하고 장기 기능을 유지하는 보존적 치료가 중심입니다.

특히 고령자와 기저질환이 있는 사람은 중증으로 진행할 위험이 상대적으로 높아 더욱 주의해야 합니다.


2. 쯔쯔가무시증

쯔쯔가무시증은 Orientia tsutsugamushi라는 세균에 감염된 털진드기 유충(Chigger)에 물려 발생하는 감염병입니다.

국내에서는 주로 가을철에 많이 발생하지만, 지역과 기후에 따라 늦봄부터 환자가 발생하기도 합니다.

다행히 쯔쯔가무시증은 조기에 진단하면 독시사이클린과 같은 적절한 항생제 치료에 잘 반응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진드기 감염병 주요 증상

진드기에 물린 뒤 증상은 보통 수일에서 2주 이내에 나타날 수 있습니다.

SFTS 주요 증상

초기에는 감기나 몸살과 비슷하게 시작됩니다.

  • 38℃ 이상의 고열
  • 심한 피로감
  • 두통
  • 근육통
  • 메스꺼움
  • 구토
  • 설사
  • 식욕 저하

중증으로 진행하면 의식 저하, 경련, 출혈 경향 등이 나타날 수 있어 즉시 의료기관에서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쯔쯔가무시증 주요 증상

쯔쯔가무시증은 비교적 특징적인 피부 병변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대표적인 증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 갑작스러운 발열
  • 오한
  • 근육통
  • 두통
  • 전신 발진
  • 림프절 종창

특히 진드기에 물린 부위에 가피(Eschar)라고 불리는 검은 딱지가 생기는 경우가 있으며, 겨드랑이·사타구니·무릎 뒤·허리 등 피부가 접히는 부위에서 발견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만 모든 환자에게 가피가 나타나는 것은 아니므로 증상만으로 진단을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


진드기에 물렸을 때 어떻게 해야 할까요?

진드기가 피부에 붙어 있는 것을 발견했다면 무리하게 손으로 잡아당기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입 부분이 피부 안에 남으면 국소 염증이 생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가능하면 의료기관에서 제거하는 것이 가장 안전하며, 병원 방문이 어렵다면 끝이 가는 핀셋으로 피부 가까운 부위를 잡고 천천히 수직 방향으로 제거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제거 후에는 물린 부위를 깨끗하게 소독하고, 이후 2주 정도는 발열이나 전신 증상이 나타나는지 관찰하는 것이 좋습니다.

야외 활동 후 고열이나 심한 피로감이 발생했다면 반드시 의료진에게 최근 풀밭이나 산, 농작업 등 야외 활동을 했다는 사실을 알려야 진단에 도움이 됩니다.


진드기 감염병 예방법

피부 노출 줄이기

  • 긴소매와 긴바지 착용
  • 바지 끝을 양말 안으로 넣기
  • 밝은색 옷 착용

풀밭에 직접 앉지 않기

풀밭에서는 반드시 돗자리나 방수매트를 사용하고, 사용 후에는 세척하거나 햇볕에 충분히 말리는 것이 좋습니다.

진드기 기피제 사용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허가한 진드기 기피제를 사용하면 진드기 접근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제품 설명서의 사용 방법과 주의사항을 반드시 확인하고 사용해야 합니다.

귀가 후 몸 확인하기

야외 활동을 마친 뒤에는 가능한 한 빨리 샤워를 하고 몸을 꼼꼼히 확인합니다.

특히 다음 부위를 자세히 살펴보는 것이 좋습니다.

  • 귀 뒤
  • 겨드랑이
  • 허리
  • 배꼽 주변
  • 사타구니
  • 무릎 뒤
  • 발목

입었던 옷은 바로 세탁하는 것이 좋습니다.


병원을 방문해야 하는 경우

다음과 같은 증상이 있다면 빠른 진료가 필요합니다.

  • 야외 활동 후 2주 이내 발생한 고열
  • 반복되는 구토와 설사
  • 심한 두통
  • 의식 저하
  • 전신 발진
  • 진드기에 물린 자리에 검은 딱지(가피)가 생긴 경우

진드기 감염병은 조기에 진단할수록 적절한 치료와 합병증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마무리

진드기 감염병은 흔하지 않더라도 중증으로 진행할 가능성이 있는 질환이므로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긴 옷 착용, 진드기 기피제 사용, 귀가 후 샤워와 몸 확인 등 기본적인 예방수칙만 잘 지켜도 감염 위험을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야외 활동 후 원인을 알 수 없는 고열이나 심한 피로감, 발진, 가피 등이 나타난다면 감기라고 생각하고 넘기지 말고 의료기관을 방문해 최근 야외 활동 여부를 의료진에게 반드시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조기 진단과 적절한 치료가 건강을 지키는 가장 중요한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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